Rubystar

청소하다 그랬어. 너를 생각나게 하는 걸 다 버려서 금새 허전해져 낯선 방을 보니 또 생각이 나 술 마시다 그랬어. 더는 잔소리 할 사람 없어 좋은데 억지로 웃고 있는 모습이 슬퍼 집에 가고 싶어서 길을 가다 그랬어.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 요즘 일기예보는 좀처럼 맞지 않아 빗물에 눈물 안 참을래. 더 슬프게 그 대신 좀 짧게 울고 나면 무거운 한숨도 시원해 자기 전엔 그쳐야 해 눈이 부으니까 혹시라도 널 마주치면 초라하지 않게 에에에에~ 집에

괜찮아 또 걱정 마 어느 순간에라도 이 마음 꼭 붙들고 놓치지 않을 테니 서럽도록 울어도 내일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실패한 내 사랑도 한때는 반짝였고 거짓이 없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후회로 무거워진 마음은 이 비에 씻어 버리기 오늘 맑음 때때로 흐리고 비 거리마다 나의 향기로 빛나는 바람 거짓말처럼 맑아지는 나의 마음엔 꽃비가 내려와 우울했던 하늘도 지루한 빗소리도 언젠간 사라지니 조급해 하지 않아 변해가는 세상 속에 더는 외롭지 않게 내게

한 걸음 두 걸음을 먼저 갔어 뒤돌아보지도 잠시 멈추지도 않고 이제 다시는 좁힐 수 없는 거리 그 만큼 더 멀어지진 말아 다가가지 않을게 더 멀어지진 말아 이 만큼만 바랄게 마주볼 수는 없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됐어 바람도 햇빛도 다 지나가게 가끔 어떤이도 사이에 머물 수 있게 더 이상 내겐 눈물도 없는 거리 그 만큼 더 멀어지진 말아 다가가지 않을게 더 멀어지진 말아 이 만큼만 바랄게 마주볼 수는 없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됐어 더 멀어지진 말

저기 붉은 조명 아래 아슬아슬 금빛 줄 하나 한발 살짝이 내딛고는 웃지 아직은 앳된 얼굴에 어색한 분장을 하고 오늘도 너를 향해 서서 외줄을 탄다 휘파람 불며 나에게 손짓해 외롭지 않아 오 나의 그대 작은 손등을 네게 맡길게 키스해줄래 화요일에도 수요일에도 날 찾아 또 와주겠니 기다릴게 니 옆의 고운 얼굴에 내 눈가는 젖어 들었고 한 걸음 걸음 희미해져가네 휘청거리는 몸짓에 너는 두 손을 꼭 쥐었고 떨리는 내 눈빛에 그만 고개를 돌려 걱정 마

Breath - Rubystar 널 보고 있는데도 맘이 불안해 손짓 몸짓 하나 너무 예뻐 나 혼자만 보고 싶어져 온 종일 굶어도 나 배가 안 고파 한 숨도 안 자도 안 피곤해 너만 내 옆에 있어주면 멈출 수 없는 내 마음 너 밀어낼까 두려워 I never breathe again I never breathe again 니가 없이는 oh 난 살 수 없어 I never breathe again I never breathe again 지금 잡은 손

시끌시끌 말썽 많은 세상 잠깐만 조용히 좀 해 쉿! (오! 모두 다 지겨워) 답답하게 너를 가둔 갑옷 따윈 벗어 버리고 거울속의 너를 부셔 Come On Come On Come On I wanna Break It Out! Now! (Break! Break!) Don't Wanna Give It Up! (Break! Break!) Come Out and Bring it On! (Break! Break!) And Get your (own)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