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Feel

믿어요 십분 후엔 돌아올 그댈 믿어요 다 알아요 내게 돌아오는 길 조금 늦을 뿐이죠 조금 늦을 뿐이죠 그대 첫 번째 리필을 청할 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니가 올 것 같아서 두 번째 리필을 청할 땐 점점 초조해하며 내내 맘 불안해 하다가 세 번째 리필을 청할 땐 조금 늦을 그대를 위해 벌써 네 번째 리필을 청하죠 다 알아요 다른 인연이 와도 내게 닿을 수 없죠 그댈 믿을 뿐이죠 그대 첫 번째 리필을 청할 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니가 올 것 같아서

길거리 포장마차에선 하얗게 김이 서리고 있었던 어느 겨울 마지막 즈음의 일 예쁘다는 한마디에 발그레 웃던 너 잡을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내 손을 낚아채고선 추우니까 빨리 가자며 걸음 재촉했던 너 맛있어 보인다며 들어갔었던 맛없는 돈까스 집 인사동 어딘가에서 차를 마시며 언 몸을 녹이고 경복궁 돌담길을 걸으며 쳐다본 높았던 하늘 그다지 재밌지 않았던 영화 한 편을 보고 간단하게 맥주 한 잔 하자며 들렀었던 호프 시덥잖은 몇 마디 농담이 오가는

가지말아요 떠나지말아요 가지말아요 떠나지말아요 진정 사랑했던 그대가 나를 떠나면 나 이제 어떡하라고 바보처럼 기다리다 다신 안오면 그때 난 어떡하라고 가지말아요 떠나지 말아요 가지말아요 떠나지 말아요 진정 사랑했던 그대가 나를 떠나면 나 이젠 어떡하라고 바보처럼 눈물나는 그런 날엔 그땐 나 어떡하라고 가지말아요 떠나지 말아요 가지말아요 떠나지 말아요 시간이 흘러 흘러 흘러 흘러.. 눈물이 흘러 흘러 흘러 흘러.. 그대를 불러봐도 아무 대답없는

내 속도 모르고 내 맘도 모르고 아직 널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점점 타 들어가는 남의 속도 모르고 웃고 살기 힘든 요즘 정말 울고 살기 바쁜 오늘 버리고 또 버려도 나 이제 안된다는걸 남의 속도 모르고 내 속도 모르고 내 사랑 받으면서 사랑하는 줄도 모르고 남의 속도 모르고 내 속도 모르고 버린 너 올때까지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남의 속도 모르고 아직 널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점점 타들어가는 남의 속도 모르고 웃고 살기 힘든 요즘 정말 울고 살

하루에도 몇번씩 그리운 사람 사랑할땐 사랑이 전부라 나만 알던 그런 사람 사랑한단 그 말도 아끼던 사람 이별을 말할땐 맘이 너무 여려 참았던 눈물만 쏟아내던 사람 사랑해선 안될 너란 사람 사랑해서 내게 남은 것은 눈물과 또 미련인데 너 하나 밖에 너란 사람밖에 몰랐던 나야 아직도 너야 불안한 내 삶을 이해해준 단 한사람 때론 이기적인 내 맘을 받아준 사람 내 사랑인데 내 사람인데 이렇게 밖에 보낼수 밖에 없잖아 화도낸적 없었던 미련한 사람 내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남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니가 뭘 알아 남자의 마음을 모든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여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여자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여자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 여자는 다 똑같나봐 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 다른 사랑 절대 못해 여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 니가 뭘 알아 여자의 마음을 모든걸 다 주니까 떠난다는 그 남자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남자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그 남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너 만큼 내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나 어느새 그대 말투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잃고 이렇게 우린 영영 이젠 우리 둘은 남이야 슬픔이 차올라서 한 잔을 채우다가 떠난 그대가 미워서 나 한참을 흉보다가 또 다시 어느새 그대 말투 또 내가 하죠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널 잃고 이렇게 내가 힘들 줄이야 이제 남남이야 정말 남이야 널

우린 아직도 어린가봐 그게 헤어질 이유였을까 너무 오래 만나서 서로에게는 기대고만 싶은 욕심이였나 아직도 모르나봐 사랑을 너무 쉽게 했나봐 이제서야 알게되면 어떡해 너무 멀리가서 볼 수 없는데 i'm missing you i'm missing you 아직 눈에 선한 널 아직 내 여자인 널 i'm missing you i'm missing you 니가 첨이란 말야 정말 첨이란 말야 바보처럼 너만 기다리자나 자고나면 꼭 돌아올꺼야 우린 아직도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