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일찍 나왔어 문이 열릴 때마다 가슴만 내려앉아 마음만 주저앉아 창너머로 니가 보일 때 가정 먼저 눈에 띈 건 니 손에 쥐어진 Trunk 배웅나온 너의 친구들 내게 얘기했지 울먹이는 나를 보며 얘기했었지 찰랑거리는 까만 너의 머리칼 한손에 쥐어진 하얀 티켓 잘 지내야 한다며 숨이 막히도록 널 끌어안고 어린애처럼 울면서 보낼수 없다고 하려고 했어 꼭 그래도 간다면 돌아올 때까지 빼지말라며 왼쪽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줄 반지도 준비했었어 그런 내
Flight No.817
2024-11-10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