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떠있는 글자 '넌 오늘 뭐할까' 이불을 걷어 차봐도 생각은 떠나질 않아 어쩌면 좋을까 터질 것만 같은데 말을 할까 말까 티를 낼까 말까 너는 이런 날 모르지만 안된다 안된다 또 생각나 죽어도 안된다 안된다 또 너잖아 아무리 나를 비워도 자꾸 난 또 자꾸만 맘이 너에게 가있는데 어떡해 친구들 내게 말을 해 '너 요즘 이상해' 괜히 난 버럭 또 화를 내 '내가 왜 너를 좋아해?' 아냐 난 아냐 난 인정할 수 없는데 진짜 사랑일까 순간 착각일
자꾸만 자꾸만
2024-11-10 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