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2024-09-20 08:47

오지은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歌词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에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서 타박 발걸음 내디면 조용한 밤 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드는건 이상하지 내일은 어디로 가볼까 또 지각하면은 안되는데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가까워질수록 한 tempo down 저녁거릴 걱정하다 내 일거리 걱정하다 조금 내 사랑걱정하다 내인생 걱정하다 나도 모르게

오지은 익숙한 새벽 3시歌词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어제 본 귀여운 남자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지은 두려워歌词

참 이상하지 좋았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를 않다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참 이상하지 너의 얼굴이 이토록 낯설게 보이는 것이 마치 처음부터 모른것처럼 떠오르는게 두려워 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을까봐 얼마나 힘이 들게 지워보려고 했는지 잊혀지는 건 두렵지도 않아 마주치는게 두려워 혹시 어디에선가 무슨 말을 해야하나 정말로 모르겠어 우연이라도 원치 않아 아직도 붉게 남아있는 상처 참 이상하지 그 많던 사랑이 사라지는 게 한 순간인 것이 마

오지은 날 사랑하는게 아니고歌词

우주를 가득 채운 사랑과 블랙홀처럼 커지는 불안 입 속을 가득 메운 키스와 꽉 쥔 두 사람의 손도 내 마음을 가득 채운 너의 마음 언제나 아쉬운 가로등 밑 비누방울처럼 영롱한 시간은 언제 터질 줄 모르는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날 바라보는 게 아니고 날 바라보고 있단 너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게 했던 수 많은 말 부드럽게 움직이던 그 입술 귓 속을 가득메운 음성은 눈을 감으면

오지은 서울살이는歌词

서울살이는 조금은 외로워서 친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 하지만 서울사람들은 조금은 어려워서 어디까지 다가가야 할지 몰라 서울살이는 조금은 힘들어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앞에 앉은 사람 쳐다보다가도 저 사람의 오늘의 땀 내 것보다도 짠맛일지 몰라 광화문 계단 위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면 사람들 수만큼의 우주가 떠다니고 있네 이 작은 도시에 서울살이는 조금은 어려워서 하나를 얻는 사이에 두 개를 잃어가 외로움의 파도와 닿을 줄을 모르는 길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