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너무 황폐해서 먼지 날리는 가슴이야 움켜쥘수록 걷잡을 수 없이 튀어 오르는 가슴이야 (뒤엉켜) 뒤엉켜 (뒤엉켜) 모든 게 너무 어지러워 (사방이) 사방이 (사방이) 모두 막혀있는 답답한 가슴 나를 꺼내야해 심장이 숨차 할 때 까지 죽어라 뛰며는 좀 나아질 거야 소리쳐 노래 부르다 말고 토하듯 울어도 좀 나아질 거야 내가 아는 난 아무에게도 날 들키지 못한 못난 나비 어딜 향해서 날고 있는 줄도 모르는 불쌍하고도 또 불쌍한 나비 (뒤엉
사막을 나는 나비
2024-11-10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