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약속날 고민돼 어디 갈까 난 다 좋아 전에 갔던 거긴 어때 역 앞에서 볼까 아님 데리러 갈까 바로 갈게 혼자 찾을 수 있어 3번 출구로 나와서 계속 걸어 옆에 편의점을 끼고 왼쪽으로 들어와 기억나 여기였어 근데 너는 왜 엉뚱한데 있니 혼자 뭔가를 찾는 건 이젠 힘이 부쳐 이런 생각 예전엔 안 했는데 점점 우리의 시간이 쌓여감을 느껴 너 역시 나 없인 서툴다는 걸 난 알 수 있어 좋아 책이라도 한 권 사서 기다릴까 전에 네가 얘기했던 그
느린게 좋아
2024-11-10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