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뒤에 숨어서 나는 너를 보고 싶었어 니가 무서워하던 길이라서 또 니 걱정이 됐어 항상 덤벙대는 너라서 불안한 마음 뿐 이었어 니 뒤에 멀리 떨어져서 너를 데려다 주고 있었어 지켜보고 있어 너의 발걸음 한발 한발 걸을 때마다 나의 마음은 너와 함께야 집으로 터벅터벅 걷는게 이렇게 힘이 들줄 몰랐어 한걸음 한걸음 마다 너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해 경적소리에 정신이 들었어 이제 이 길은 혼자 가야 해 장난치며 같이 걸었던 넌 이제 없으니까 나 혼자
느리게 걷기
2024-11-10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