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2024-11-10 07:33

김동률 다시 떠나보내다歌词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 넌 그리도 담담한 얼굴로 가쁜 숨에 들썩이는 어깨 토닥여 주곤 했지 지나 보면 보잘 것도 없는 작은 꿈에 들떠 있을 때도 넌 그리도 서늘한 얼굴로 꾸짖어 주곤 했지 그래선 안 된다고 난 너에게 무엇을 주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주었나 길을 잃을 땐 언제나 나를 붙들어 준 너에게 내가 사랑한 너에게 ~ ♪ 난 널 위해 무엇을 잃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잃었나 아직 따스한 너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렇게 남아 있는데 ~ ♪

김동률 크리스마스잖아요歌词

흰 눈이 쌓여가는 이 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벌써 거리엔 캐롤이 흘러요 더는 맘 졸이게 말고 내게 와줘요 꽤 바쁜 척 둘러댈 생각 말아요 온 종일 집에 숨어 있지 말아요 그냥 망설이지 말고 내게 와줘요 일 년 내내 기다린 크리스마스잖아요 벌써 세상은 온통 들떠 있죠 너무 꽁꽁 얼기 전에 내게 와줘요 창밖을 보며 부러워만 말아요 괜스레 혼자 한숨짓지 말아요 그냥 망설이지 말고 내게 와줘요 모든 이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잖아요 그냥 못 이

김동률 희망歌词

사랑에 눈이 멀어서 행복했던 날들 이젠 꿈이었어라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멈출수도 없는 세월 탓으로. 그럭 저럭 살아지긴 했으나 무엇 하나 보여줄 것 없으니 지금와서 또 누군가를 만나도 섣불리 널 지울수가 있을지. 오 사랑은 참 잔인해라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으니 한번 맘을 담근 죄로 소리없이 녹아내려 자취없구나 오 사랑은 참 우스워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처음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이렇게 버젓이 난 살아 널 그리워하고 있으니. 그래

김동률 마중가던 길 & 오래된 노래歌词

널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지 아무도 모르게 낯익은 가로수 아름드리 나무는 부른데 날 스쳐 가는데 가을 바람은 예전 그 모습으로 늘 따듯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이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 그저 차가운 웃음만이 쌓여갈 뿐 난 이제 잊혀 지겠지 널 떠나 보내고 거짓말 처럼 시간이 흘러서 너에게 그랬듯 사람들 앞에서 내 노랠 들려주게 되었지 참 사랑 했다고 아팠다고 그리워 한다고 우리 지난 추억에 기대어

김동률 이제서야歌词

가끔 거리를 나서면 온통 행복한 연인들 자꾸만 왜 걸음이 바빠만 지고 괜시리 울컥 화가 나는지........ 혼자서 영화를 볼 때나 슬픈 음악을 들을 땐 생각 없이 한바탕 울며 웃다가 터질 듯 가슴이 저며 오곤 해...... '사랑해' 되뇌이다 왜 나도 몰래 미안하단 말이 섞여 나오는지...... 잘못했던 것만 생각나는지...... 한발 늦어서 다 알게 되는지...... 술 취한 밤이면 전화번호 수첩을 뒤적이다가 멍하니 잠을 또 설치기도 해..

김동률 사랑한다는 말歌词

첨으로 사랑한다 말하던 날 살며시 농담처럼 흘리던 말 못 알아들은 걸까 딴청을 피는 걸까 괜히 어색해진 나를 보며 웃던 짓궂은 너 넌지시 나의 맘을 열었던 날 친구의 얘기처럼 돌려한 말 알면서 그런 건지 날 놀리려는 건지 정말 멋진 친굴 뒀노라며 샐쭉 토라진 너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 하지만 나도 모르게 늘 혼자 있을 땐 항상 내 입에서 맴도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 내겐 눈으로 하고 싶은 말

김동률 뒷모습歌词

사랑은 이미 우리를 떠나가고 있었네 당신이 나의 곁에서 떠나버리기 전부터 이 어둠 속에 모질게 날 버려 둔 채로 떠나네 아 단 한번도 내 모습 돌아보려 하지 않았네 잡으려 하면 할수록 더 멀리 달아나는 무지개처럼 한발 그리고 또 한발 내게서 멀어지는 뒷모습이여 잘 가라는 인사조차 건넬 수가 없었네 미안하다는 말밖엔 떠오르지 않아서 참 바보처럼 난 그저 오래 오래 보고만 있네 아 입을 열면 눈물이 터져 버릴 것만 같아서 한마디 말도 못 하고 멍하

김동률 Jump歌词

요즘 하루하루 살면서 그다지 재밌는 게 없어 노는 것도 싫고 술도 시큰둥 연애도 살짝 귀찮아 책 한권이 벌써 몇 달 째 책장이 넘어가질 않고 큰 맘 먹고 샀던 카메라 위엔 뿌연 먼지만 가득해 해야 하는 일은 많지만 쉽사리 손에 잘 안 잡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었는데 웬일인지 다 시시해 아직 모든 게 신기한 내 스무 살 때처럼 새로운 내일에 설레하며 가슴이 뛰고 싶어 이제는 나를 깨우고 싶어 또 다른 나를 찾고 싶어 어디서부터 무엇부턴진 몰라도

김동률 양보歌词

당신의 사랑을 믿나요? 나만큼 잘해줄 수 있나요? 지금의 사랑이 언제든 이렇게 항상 같을 꺼라 믿나요? 모든 걸 다 줄 수 있나요? 나만큼 그녀를 잘 아나요? 불현듯 찾아온 불같은 사랑이 하나도 불안하지 않나요? 그녈 보내줘요..다시 되돌려줘요...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길었어요.... 잠시 흔들린 거죠 이해 할 수 있죠... 아마 후회할 테죠..그럴 테죠.. 날 그리워할 테죠... 당신의 사랑을 믿나요? 난 그녀의 사랑을 믿어요.... 내 곁

김동률 욕심쟁이歌词

매일 아침에 젤 먼저 날 깨워주기 내가 해준 음식은 맛있게 다 먹어주기 한달에 하루쯤은 모른 척 넘어가주기 친구들과 있을 때 나 말고 딴데보지 않기 잠들기 전에 꼭 내게 전화해주기 한번 들은 얘기도 재밌게 다 웃어주기 혹시 몸이 아플 땐 나에게 숨기지 않기 하고 싶은 얘기는 돌려서 말하지 않기 사랑한다는 말은 나에게만 하기 좋아한다는 말도 너무 아껴하지 말기 혼자서만 괜히 삭히지 말고 무슨 일이든 다 말해주기 우리끼린 절대 거짓이 없기 엉엉 울

김동률 겨울잠歌词

아주 먼 옛날에 내가 아주 어릴 적 문득 까만 밤하늘을 나는 작은 썰맬 보았죠 아무도 모르게 간직했던 비밀을 이제 그대에게 말해줄게요 온 세상이 잠들고 난 뒤 하얗게 눈이 내리면 착한 사람 선물을 주러 찾아온 데죠 해마다 이맘쯤 하얀 눈이 내리면 설레이는 맘에 잠 못 이루죠 온 세상이 잠들고 난 뒤 하얗게 별이 내릴 때 착한 사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이룰 수 없다고 주저하지 말아요 그댄 지난겨울 내게 주신 너무나 큰 선물이죠 저 멀리 은은한

김동률 청춘歌词

우리들 만났다 하면 날이 새도록 끝나지 않던 이야기 서로의 꿈들에 함께 부풀었었고 설레였고 내일이 두근거렸지 언제부턴가 하루가 짧아져만 갔고 우리들 마음은 점점 조급해져 갔지 영원할 것 같았던 많은 것들 조금씩 사라져갔지 서로가 참 솔직했었던 그때가 그리워 때로는 쓰라렸고 때로는 부끄럽고 그래서 고맙던 거칠 게 없던 시절 모든 걸 나눌 수 있었고 같은 꿈을 꾸던 시절 뭐가 달라진 걸까 우린 지금 무엇이 중요하게끔 된걸까 다들 모처럼 모인 술자리

김동률 퍼즐歌词

넌 나에게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언제나 한 조각 모자라는 퍼즐처럼 도대체 난 모르겠어 네 말을 몇 번이나 되짚어도 전혀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어 갑자기 그렇게 울어버리는 건 뭐래 난 그저 멍하니 듣고 있을 뿐였잖아 자꾸만 또 꼬여가고 뭐라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사랑해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그 순간에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이 난해한 미제를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비

김동률 고백歌词

내 맘을 알아챘을까 좀 멀찍이 앞서 걸어갈 때 무심한 듯 흥얼거리던 내 노래를 들었을까 걸음을 좀 늦춰볼까 좀 뒤쳐져 나를 따라 걷는 너를 향해 홱 돌아서서 내 두 팔을 벌려볼까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먹빛 하늘 아래 들리는 건 네 숨소리와 나의 심장소리 이렇게 세상이 멎고 난 붙잡아 두려 해 시간을 멈추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더는 너와나 둘이 아니려 해 이젠 너와나 하나가 되려 해 영영 말해줄 때가

김동률 그 노래歌词

아무리 피하려 해도 귀에 걸리는 우리 그토록 듣고 함께 불러대던 그때 그 노래 머리로 막아도 애써 귀를 막아 보아도 어느새 난 그때의 나 노래는 추억들을 부르지 아랑곳없이 차갑게 굳어 버린 줄만 알았던 내 맘 무색하게 씁쓸한 미소도 알량한 후회도 더 이상 모른 척 그냥 지나쳐야 하는 이미 흘러간 지금 나는 다시 그때 그 날로 너로 설레고 온통 흔들리던 그 날로 밤새 들었던 이 노래를 핑계 삼아 널 그리워하는 내 모습 눈감아 주는 그 노래 노래는

김동률 오늘歌词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에게 나의 답을 바라는 그 사람 앞에서 나는 한참동안 아무 말 못했네 하필 그 때에 하필 그 순간 떠오르는 얼굴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왔는데 다시 누구를 맘에 들이는 이 순간이 왜 이토록 낯익은지 아픈지 우리 이별이란 그 때가 아닌 오늘인지도 모르네 나는 그날처럼 한참을 울었네 영문도 모를 나의 눈물에 그녀도 울었네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몇 번인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이제야 다시 사랑인건지 그래

김동률 내 마음은歌词

뜨겁지 않은 사람이 됐어 웬만하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 예전처럼 조그만 일에 화내지 않고 조금씩 무던해졌어 혼자 있는 게 편하게 됐어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피곤해졌어 이러다 나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까 걱정되다 체념하다 또 너를 생각해 내 마음은 언제나 그 자리 내 마음은 아직도 네 곁에 가져갔는지 내가 두고 온 건지 그냥 멀어진 건지 어느새 나 욕심이 덜한 사람이 됐어 약속 없는 멍한 시간에 익숙해졌어 이러다 또 갑자기 다시 사랑이 오면 어

김동률 내 사람歌词

언제였을까 나 설레였던 게 너였을까 나였을까 누가 먼저 시작인 걸까 이렇다 할 로맨스도 없던 그 때 놀려먹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우리 친구들이 다 아무도 몰랐대 뭐였을까 왜였을까 자연스레 그리 된 걸까 문득 너를 깨닫고서 놀랐지 나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단 생각 지친 하루에 숨이 턱 막혀올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어서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둘이 만날 때별 하는 일 없이 재잘대다 늘어지

김동률 Advice歌词

미안하다 아무리 얘기해도 안 풀려요 무얼 잘못했냐고 되물으면 난 몰라요 이만큼 했음 된 거 아냐 참 알 수 없네 뭐가 이렇게 복잡해 정말 어려운 걸 그러니까 넌 아직 어린거야 뭘 모르지 안절부절 성질만 급하잖아 아이처럼 무조건 밀어 붙이는 게 능수는 아냐 조금 귀를 기울여봐 네게 하는 말을 사랑도 때가 되면 느나요 조금 더 견디면 쉬워져요 알 것 같으면서 매일 새로운 거 그래서 또 사랑을 하나 봐요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버릇처럼 그러니까 넌

김동률 동행歌词

동행 - 김동률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