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탓이겠지


2024-09-20 20:48

Last Toast 소년시대歌词

아주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 있어 언젠가는 너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열정은 식어가고 꿈은 바래져가고 힘겹게 버틴 두 다리가 버겁게 후들거려도 새벽길을 질주하듯 너에게 달려가서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안에 깃든 소년이 영원하기를 우리들이 말하던 세상은 사라지고 의미도 없이 휘두르는 외침도 흔적 없이 그래도 어떤 날이면 너에게 달려갈래 꿈을 꾸는 듯한 표정으로 너에게 고백할래 잊고

Last Toast 귓속말歌词

그런 것도 필요했었지 그땐 그럴 거라 믿었지 잔뜩 겁에 질려 아무도 없는 허공에 소리쳤지 허무한 흔적만 남겼지 공허한 메아리 울렸지 힘없이 지는 이십대를 향해 소리 질렀더랬지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난 혼자 울고 서 있었네 힘껏 달려도 보았네 낮은 하늘을 어루만졌네 숨기려 했는데 안돼 날 도와달라 속삭였었네 정직하게 한걸음걸음 다가서면 갈 수 있겠지 그 때는 그렇게 믿었지 그런 것도 필요했었지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나는 그 때 지쳐있었어 허무한

Last Toast 우울증歌词

떠나는 길 위에서 네 눈을 바라볼 수 없었네 그날의 미련 만이 나를 흔들어 땅거미 지는 저녁에 다시 널 만나던 거리를 걸었어 그 곳에 이미 너는 없는데 한번의 이별 따위 눈 녹듯 사라지리라 믿었지 하지만 나의 몸은 너를 기억해 다시금 사랑하려고 내 몸의 너를 지워주길 바랐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걸 다시금 사랑하려고 내 몸의 너를 지워주길 바랐어 다시는 회복될 수 없는걸 허탈한 나날과 믿지 못 할 괴로움에 살아도 네 지친 눈빛과 다시 한 번 마

Last Toast 로봇 Z歌词

영웅이 사라지고 난 뒤의 지구는 참 쓸쓸하고 어둡겠지 맞서 싸워 나가야 할 괴수들의 공격도 끊이질 않을 거야 이번이 마지막 싸움이길 못내 기대해보지만 때가 온 거야 이제 나는 떠나가야 해 뜨겁게 타는 혜성이 다가오고 있어 있는 힘껏 주먹을 뻗어봐도 이제는 남아있는 힘이 없어 그저 약간 궤도를 비트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거야 잠시 후엔 먼지가 되어서 나는 불타오르겠지 이 곳에서 본 지구는 참 아름다웠어 You are my better b

Last Toast 백김치歌词

입맛 없어 백김치를 사왔네 고추장에 밥을 뭉텅 비볐네 백옥 같은 눈 부신 그 자태 함께 놓인 홍고추가 눈부셔 내 사랑 백김치 한입 물면 짜릿한 그 느낌 목구멍을 뚫어주는 그 국물 위풍당당한 내 밥상의 선구자 배추김치는 이제 필요 없다네 내 사랑 백김치 더운 여름이 오면 백김치 국물만 받쳐서 김치 고명을 얹고 백김치 국수를 해먹자 더위에 숙취에 입맛 없을 때 입맛 없어 백김치를 사왔네 고추장에 밥을 뭉텅 비볐네 백옥 같은 눈 부신 그 자태 함께

Last Toast 어느새, 겨울歌词

버스에 몸을 구겨 넣는다 계절이 수십 개쯤 지나간다 종착역을 알리는 안내 방송에도 나른한 몸이 일어날 생각을 않는다 작년 이 맘 때 혹은 그 이전에도 아마 똑같은 기분이었겠지 물씬 차가워진 공기를 마시며 서리 낀 창문에 낙서를 해본다 찬 공기가 품 안을 파고 들어올 때 언제나 떠오르는 기억이 있지 비릿한 향수를 혼자 느끼면서 이어폰 너머 흘러가는 음악을 듣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느새 또 겨울 집으로 돌아가